인천 지역에 8월 8일 낮부터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일부 도로가 침수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모두 44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되었다고 합니다.
이날 오후 부평구청역 인근 도로는 성인 남성 엉덩이까지 흙탕물이 차올라 차량들이 바퀴가 물에 잠긴 채 주행했습니다. 주안역도 상황은 비슷했는데요, 인도에 세워져 있던 자전거와 킥보드는 쓰러져 있었고, 일부 시민들은 차를 물 밖으로 빼내기 위해 밀었습니다.
구월동 인천경찰청 앞 도로에서는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졌고, 인근 인도와 차로가 빗물에 침수돼 통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인천 주안역에서 도화역 구간의 선로 인근이 침수돼 한때 열차 운행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이날 오후 1시쯤 1호선 주안역에서 도화역을 지나던 열차 1대가 서행하면서, 운행이 20분가량 지연되었습니다. 현재는 빗물이 빠져나가, 열차들이 정상 운행 중입니다.
이밖에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에도 인천 지역 침수 피해 사진과 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인천에는 이날 오전 8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가 정오에 다시 호우경보로 격상되었습니다. 누적 강수량은 인천 중구 86.5㎜, 인천공항 69㎜, 부평구 66.5㎜ 등입니다.
빠르게 복구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인천 침수피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